구희승(51·무소속) 7·30국회의원 보궐선거(순천·곡성) 예비후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FTA 체결이 현실화 됐다”며 “농산물시장 확대 개방에 대비해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농업은 국내 판매가 아닌 해외수출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데 더 이상 속도를 늦출 수 없다”면서 “현재 130억 원을 들여, 설립된 순천시 승주APC(거점산지유통센터)와 올해 설립이 확정된 곡성읍과 곡성 옥과면의 APC는 지역 농산물의 수출 전진기지화 사업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FTA는 수입에 따른 어려움도 걱정되지만 거꾸로 보면 우리 농산물을 외국에 팔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해외 수출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체계의 정비와 가공식품의 인증기준, 농축산물의 검역절차, 신속통관 등 농가의 수출 지원을 위한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어 “실제로 중국과 미국의 경우 생과일 수출이 금지되거나 무역이 서로 엄격히 제한돼 해외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가공식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이는 정부의 관심과 예산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농업을 잘 아는 구희승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예비후보는 “경북 안동시의 경우 올해 첫 수출을 시작한 양파, 멜론, 감자, 흑토마토 등 총 35.7톤을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길을 열어 내수가격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 사례는 수출을 위한 원스톱행정을 할 수 있는 예산확보가 그 원동력이 됐었다”고 소개했다.구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순천시·곡성군의 경우도 주 특산물인 매실 가공을 서두를 필요가 있어 이를 APC에서 동시에 수매함으로써 매실값 하락을 막고 공판장 위주의 판매가 아닌 직접 가공식품으로 소비 방향을 선회, 매실분말 등 2차 가공식품으로 수출시장이 개척되면 내수가격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 예비후보는 지난 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매실 소비의 확대를 위해 판매가 저조한 순천시·곡성군의 쌀을 활용, 매실떡국, 국수, 수제비, 쨈 등 기능성 가공식품의 개발과 매실수매제(쿼터방식의 계약재배)를 위한 국회 예산확보 역할을 강조해 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구 예비후보는 또 “2차 식품 가공식품활성화를 위해 순천대 등 지역농업대학의 우수한 인력이 농가와 함께 식품연구에 나설 수 있도록 용역(정부예산)비 등을 확보해 전문가 집단의 도움과 관심이 필수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관련 중앙부처를 직접 돌아다녀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구희승 예비후보는 사법고시를 합격해 판사가 되기 전 행정고시를 합격해 농림부 등 중앙부처에서 15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중앙행정 관료출신의 변호사다. 국회의원이 되면 주요 요직의 동료와 선·후배의 넓은 인맥으로 순천·곡성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