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가 8일부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단계 3․4번 선석에 대한 신규 운영사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사를 모집하는 3․4번 선석은 25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997년 준공됐으며 부두 길이 700m, 전면 수심 15m, 접안능력 5만 톤 급 2척, 연간 하역능력 80만TEU의 규모를 갖춘 컨테이너부두다.
운영 대상시설은 총부지 42만㎡이며 운영건물(8만5000㎡), CFS 2동(10만5000㎡), 컨테이너크레인 4기, 노무자 대기실 등 등 각종 시설 및 장비는 패키지로 제공된다.
연간 임대료는 타 항만보다 저렴한 선석 당 27억 원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수출입과 환적물량 처리를 희망하는 화주 및 선사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구성 참여가 가능하며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 주간사 명의로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모집공고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참여업체의 화물 처리실적 및 유치계획, 재무구조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운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모집기간은 8월22일까지이며 신청 자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gpa.or.kr)를 참고하거나 공사 물류기획실(061-797-442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현재 3개 운영사가 입주해 있고 2013년 기준 229만TEU를 처리했으며 올해는 250만TEU 달성이 전망되는 등 국내 2위 컨테이너항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광양항은 초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로운 최대 43m의 깊은 수심을 자랑하고 있으며 자연방파제로 둘러싸여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연간 360일 이상 하역작업이 가능한 천혜의 입지여건을 갖춘 항만이다.
또, 미주와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주간선 항로상에 위치해 있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완공되어 원활한 물류유통과 국제물류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