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새로 출시한 디젤세단 ‘SM5 D’(사진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차급의 벽을 허무는 신개념 디젤세단 ‘SM5 D(SM5 Diesel)’를 출시했다.
SM5 D는 최근 국내시장에서 수입 및 국산 브랜드의 지속적인 디젤세단 출시와 고객들의 연비에 대한 관심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23일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약 1500대 이상의 사전 계약 실적을 올렸다.
SM5 D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km/L 연비를 실현하였다.
1.5 dCi 엔진은 연비 및 CO2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하며, NVH 또한 향상시킨 엔진으로, 벤츠, 닛산, 르노 등 26개 차종에 적용되고 있을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고효율 디젤 엔진이다.
여기에 벤츠, BMW, 볼보, 페라리 등의 브랜드에 적용된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콤비를 이루면서 효율성 높은 최적의 파워트레인 조합을 완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수입 브랜드들은 이미 제품의 60% 이상이 디젤 세단으로 팔리고 있으며, 디젤세단이 없는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국내브랜드에서는 그 동안 제대로 된 디젤 세단이 없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었다. 이제는 르노삼성이 SM5 D를 통해 제대로 된 디젤 세단을 제공해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간 운행시 경쟁사 가솔린 2.0 모델보다는 약 600만원~700만원까지의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LPG 모델에 비해서는 약 200여 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LPG 차량보다 연비, 토크 등에서 유리한 디젤차량은 향후 시내주행비율이 높고,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고객들까지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이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