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7.03 10:53:07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산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인들이 도심에서 하기 어려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제11회 함양산삼축제(www.sansamfestival.co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년의 신비! 山蔘의 향기’를 주제로 함양상림과 필봉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13만 헥타르에 이르는 자연 속에서 2만 여 종의 식물이 어우러진 산책로를 걷는 삼림욕은 물론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학술제 등을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심마니가 되어 직접 산양삼을 캐보는 산삼 캐기, 산양삼 1년근 묘삼을 화분에 직접 심는 산삼 화분 만들기, 야산의 나무를 활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약나무 공예, 5년근 산양삼으로 산삼주를 만드는 산삼주 담아가기, 산삼 머드팩 등이 마련된다.
또한 국제산삼학술대회, 산삼주제관, 산삼, 산양삼, 지리산약초 전시 및 판매 등의 전시ㆍ학술대회가 열리고, 산신제, 개막식 퍼포먼스, 산삼가요제, 전국 사생대회, 장사익 특별공연, 함양 VIVA 페스티벌, 7080 공연 등 다양한 공연 및 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함양산양삼 경매, 함양 농특산물 특가 판매 등 다양한 행사도 동시에 진행 될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함양산삼축제가 힐링 축제로 유명한 만큼 수변캠프장에 마련된 텐트 트레일러나 산삼 족욕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인근의 화림동 계곡이나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과 같은 정자도 추억 속에 담을 수 있다"며 "용추계곡과 칠선계곡, 금대지리, 덕유운해 등 함양 8경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오도재, 100년이 넘은 고택 60여 채가 모여 있는 개평마을 또한 둘러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세계적인 명품인 함양 산삼과 산양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단순한 축제가 아닌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축제로서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리산 1번지라 불리는 경남 함양은 청정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로 알려진 곳으로, 진시황이 불로초인 산삼을 구하기 위해 서복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유의 게르마늄 토양에서 자라는 산삼과 약초는 뛰어난 품질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까지 매년 수천만 포기의 산삼이 재배되고 있는 곳이다.
CNB=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