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는 지난 6월 19일 영국도서 45만종과 프랑스도서 200만종의 DB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인터넷교보문고가 자체보유하고 있는 해외원서 DB까지 모두 합하면 2천4백만종이 넘는다. 이 중 인기도서 1천만 종의 해외원서를 인터넷교보문고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나머지 도서도 독자가 찾는 경우 주문해 제공한다.
특히 인터넷교보문고 해외원서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스페셜 오더(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도서를 현지 출판사를 통해 즉시 수급하는 개인주문 서비스)’를 대폭 개편해 편의성을 높였다. 주문 시 7일 내 수령이 가능한 해외원서만 주문을 받던 것을 개선해 14일까지 늘였다.
7일에서 14일 이내에 입고 가능한 도서의 경우 독자들의 동의를 받은 후 해외 거래처를 풀가동해 제공하는 것.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하는 책을 구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5월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원서를 찾는 독자 중 약 25%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인터넷교보문고의 해외개인주문서비스의 역사는 20년이 넘는다. 1981년 6월 1일 종로 1가 1번지에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국내도서 매장의 절반 정도 규모로 해외원서로 꾸밀 정도로 외서 서비스에 주력했다. 일본의 중의원과 참의원들도 여럿 방문했으며 “우리도 본 적 없는 일본 책이 이곳에 있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국내외 유명인사들도 많이 방문했다. 故 앙드레김은 교보문고 강남점을 자주 들러 예술 분야의 외국원서를 즐겨봤으며, 히딩크 축구감독도 자주 들렀다.
인터넷교보문고 해외도서의 보유 종수는 1997년 처음으로 200만종을 넘어선 이후 15년째 되는 2012년 5배가 증가한 1천만 종을 넘었다. 이후 세계 각국의 유명한 총판업체와 도서정보 전문업체들과 도서 공급 및 DB 제휴를 맺어 국내 독자들에게 해외도서를 싼 값에 빠르게 배송해오고 있다.
교보문고 이승은 웹모바일영업팀장은 “교보문고의 해외원서 서비스는 독자들이 원하는 책이라면 전세계 어디라도 책을 찾아서 제공하고자 한다”며 “오래된 해외원서 서비스의 역사만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NB=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