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새마을 지도자들이 경상북도에서 자국의 번영을 위한 새마을운동 적용방안을 모색한다.
경북도는 1일 경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새마을 연수생 및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관련 기관·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및 새마을 시범마을 지도자 초청 새마을연수’ 입교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는 경북도의 새마을 시범마을 추진계획에 따라 르완다 4개, 에티오피아 5개, 탄자니아 4개, 필리핀 1개 등 4개 국가 14개 지역의 마을 지도자 및 해당지역 지방정부 공무원, 그리고 중앙 정부의 공무원 등 실질적인 지역개발 관계자 26명이 참여한다.
연수생들은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서 새마을정신 및 새마을운동의 경험 등을 이론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배운다.
특히 국가별 새마을 시범마을의 현지지도자와 이들 마을에 파견될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과 함께 합숙교육을 진행해 상호간 유대감을 통해 연수효과를 높인다.
이번 연수에는 오는 18일 이후부터 14개월 동안 4개 국가 14개 마을에 파견예정인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원 65명이 함께 연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해당지역의 새마을조직 육성과 의식교육, 환경개선, 소득증대 등의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새마을 시범마을은 지난해까지 5개국 15개마을을 대상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올해는 경북도와 도내 7개시군이 참여해 8개국 24개(에티오피아5, 르완다4, 탄자니아4, 필리핀 3, 세네갈 2, 스리랑카 2, 우즈베키스탄1, 베트남 3) 마을로 확대 조성하게 된다.
경북도 새마을봉사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개발도상국 및 기관별 수요요청에 따른 맞춤형 새마을지도자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연계해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지역 현지 지도자 연수, 외국인 지도자 중·단기 초청연수, 저개발국가 유학생 연수 등을 통해 현재 64개국 26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