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7.02 09:04:54
"나라를 편안하게 하고 백성에게 이로우면 다 행할 수 있는 일이요, 나라를 편안하게 하지 못하고 백성을 보호하지 못하면 해서는 안 된다"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재홍 파주시장은 7월 1일 파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율곡 이이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이를 민선 6기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날 취임행사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민 애도정국 속에 검소하게 진행하자는 이재홍 시장의 당부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에 따라 역대 취임식 같은 성대한 공연, 축하연 등은 생략하고 현충탑 참배, 취임식,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시의회 방문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재홍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취임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앞으로 신명을 바쳐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시민의 어려움을 배려하며 시민과 함께 상생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파주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졌고 중장기적 비전이 없는 도시개발 계획으로 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며, "평생을 교통, 도시, 환경 전문가로 중앙부처에서 일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당선자 시절 명분상 인수위 구성보다는 행정을 보다 심도있게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수지원팀’을 운영해 업무인수에 철저를 다해왔다.
한편 이재홍 시장은 7월 7일부터는 읍면동을 순회방문하며 시민들과 직접 대화함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