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1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도시재생 시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순천도시재생지원주민기구 등 시민이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비전 선포식과 시민참여행사 그리고 담장 허물기 등 온전히 도시재생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구성됐다.
선포식은 조충훈 순천시장의 ‘도시재생 비전 선포’에 이어 ‘행복순천 시민선언 낭독’과 1000명 시민의 염원을 담은 ‘소망록 전달’ 등으로 이뤄졌다.
또, 시민참여행사인 ‘희망벽돌 소망쓰기’와 ‘손도장 찍기’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상징탑의 자재로 재활용될 예정이어서 도시재생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특히, (구)승주군청 ‘담장허물기’에는 남녀노소 각층를 대표하는 시민 20여명이 참여해여 순천시 도시재생의 시작을 선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순천도시재생지원주민기구와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 등 순수하게 시민의 자발적인 기획과 아이디어로 개최되어 ‘시민주도 도시재생’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이다.
조충훈 시장은 “기존의 파헤치고 뜯어내는 도시개발 방식을 벗어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주민공동체의 힘으로 추진하게 될 순천형 도시재생에 대한 뜻 깊은 이번 행사를 시민과 함께 자축하며, 앞으로 전개될 도시재생사업에 부단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4월 달에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국비 포함 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