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LG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LW8014ER’(사진: 컨슈머리포트)

미국의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는 30일 LG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LW8014ER’과 ‘LW1214ER’이 중형 부문과 대형 부문에서 각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가 컨슈머 리포트 평가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창문형 에어컨까지 2종이 1위를 기록해 가전 부문에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LG전자의 중형 에어컨 ‘LW8014ER’은 국내 기준 약 6평형대에 적합한 모델로, 컨슈머 리포트는 이 에어컨이 원격 제어가 용이하고, 공기 흐름의 방향이 정확하며, 환기 성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팬 모터 부품 품질을 2년간 보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쾌적성과 성능, 실내 소음, 사용성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100점 만점에 79점으로 중형 창문형 에어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평형대에 적합한 ‘LW1214ER’도 100점 만점에 80점을 기록하며 대형 창문형 에어컨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모델 역시 성능과 소음, 사용성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제품보다 설치가 힘든 점, 환기 기능이 없는 것 등은 단점으로 지목됐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발간해온 소비자 평가 전문 잡지다. 자동차와 전기·전자·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확하고 균형잡힌 평가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