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국가방위군병원에서 계약 관계자들이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및 합작회사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반다르 알크나위 HA-MNG CEO,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 제공: SK텔레콤)
유수의 미국·유럽 업체를 제치고 단기간에 계약을 성사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사우디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은 국내 대형 병원정보 시스템의 최초 해외 수출 사례로, 한국 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이 증명된 것이며, 이후 중동지역 이외에 다른 국가로도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세계 최초로 2003년 페이퍼리스 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의료정보의 선두 병원으로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특히 2013년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 시스템은 2013년 미국의료 정보경영 시스템학회 - 엘스비어가 선정한 월드베스트 병원정보시스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및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4년 가트너 리포트에 의료정보 모범사례 등재, 2014년 SAP 빅데이터 소셜히어로 수상 등으로 세계적 인정을 받았다.
SK텔레콤은 헬스케어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병의원 대상 스마트병원 솔루션,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병원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