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식기자 |
2014.06.29 21:18:58
SK텔레콤은 월 9000원(VAT 별도)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지하철 차량과 승강장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Free)’ 요금제를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프리’는 세계 최초로 장소를 기준으로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형 요금 상품이다.
가입하면 지하철 내 이용 가능한 LTE 데이터 2GB가 매일 제공되고, 이를 초과해도 추가 과금 없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 노선은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과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중앙선, 의정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이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으로 수도권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은 수도권 하루 전체 트래픽의 약 5~10%에 달한다. 또한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올해 2월 지하철 1~4호선 누적 승객 수가 400억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418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위치가 ‘지하철 프리’ 적용 대상 지역인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7월까지 서비스 제공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전국 지하철에 적용할 계획이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