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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첨단전쟁' 삼성-LG 스마트워치시장 누가 앞설까?

대기시간은 LG ‘G워치’…가격은 삼성 ‘기어 라이브’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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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6.27 16:03:20

▲구글의 엔지니어링 담당 디렉터 데이비드 싱글턴이 25일 구글 I/O 2014 개발자 대회에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디지털시대 최후의 첨단전쟁, 스마트워치 시장의 패권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구글 I/O 개발자 대회’를 열고, 착용형(웨어러블) 단말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웨어’를 정식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 단말기로는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와 LG전자의 ‘G워치’, 모토로라의 ‘모토360’이 소개됐다.

모토360은 올 여름에나 출시 예정이고, 타 회사들의 제품도 아직 출시일이 미정이다.

때문에 하반기 출시가 점쳐지는 애플의 ‘아이워치(가칭)’와 맞설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당분간은 삼성전자와 LG전자만 경쟁을 벌이게 됐다.

▲왼쪽부터 LG전자의 ‘G와치’와 모토토라의 ‘모토360’,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사진: 엔가젯)

사각 디자인 ‘비슷’…세부 스펙도 ‘대동 소이’

애플의 아이폰 발매 이후 스마트폰들은 모두 대동소이한 디자인으로 단순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LG전자의 스마트워치들은 하나같이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손목시계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나마 모토로라의 ‘모토360’은 원형 스크린을 선택해 다른 두 제품과 구별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두 제품은 같은 사각형 디자인이라 언뜻 봐선 도저히 구분하기 힘들다.

사양도 비슷하다. 비슷한 크기의 화면에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GB 메모리, 512MB 램, 블루투스 4.0 지원, 카메라 미탑재 등이 공통 요소다. 크기나 무게도 비슷하다.

두 제품 모두 IP67 인증을 획득해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LG전자의 ‘G와치’(사진: 엔가젯)

대기시간은 ‘G워치’…가격은 ‘기어 라이브’가 勝

굳이 차이를 찾자면, 기어 라이브는 1.63인치 크기에 320×320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G워치는 조금더 큰 1.65인치에 280×280 해상도의 IPS 화면을 채택했다. 배터리는 기어 라이브가 300mAh, G워치가 400mAh다.

기어 라이브에만 있고, G워치에는 없는 기능은 ‘심박수 측정 센서’다. 심박 센서를 활용해 심박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관리해준다.

G워치는 24시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보유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로 사용할 때는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자동으로 어두워지는 기능이다.

기어 라이브의 사용시간이 약 1일 정도인데 비해, 다소 큰 배터리를 장착한 G워치는 약 3일 사용 가능하며, 항상 화면을 켜놓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켰을 경우 약 1.5일 사용할 수 있어 강점을 보인다.

또 하나의 중요한 차이점으로는 G워치가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반면, 기어 라이브는 삼성전자 스마트폰만 연동을 지원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색상은 ‘기어 라이브’가 블랙과 와인레드, G워치는 화이트 골드와 블랙 티탄의 각 두 종류씩이다.

두 제품 모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예약구입이 가능하며, 정식 발매는 다음달 7일이다.

가격은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가 199.99달러(국내 22만4000원), LG전자 G워치가 229.99달러(국내 26만9000원)으로 기어 라이브의 가격경쟁력이 더 뛰어나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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