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5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6·25전쟁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해석 50사단장, 참전용사, 보훈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 당시 한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낭송, 6·25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6·25전쟁 사진전시회와 당시 음식인 주먹밥 시식회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6·25정신의 올바른 계승을 통한 호국안보 의식고취와 도민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6·25 전쟁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해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후세대에게 국가의 소중함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선진일류 국가로 도약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고, 신도청 시대를 열어갈 안동에서 6·25전쟁 기념식을 가지게 된 것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나라를 위해 위국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고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관용 도지사는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칠곡군 동명면 송림지 뒷산(487고지)의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전사자의 넋을 기리고 전후세대에게 국가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