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6.25 15:12:36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5일 민선 6기 새로운 시정을 이끌 첫 인선으로 대변인에 우승봉 전 안행부장관 정책보좌관, 비서실장에 이홍범 전 예산담당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례적으로 인천시 내부 공직자를 비서실장으로 내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정복 당선인은 "민선 5기와의 차별성을 위해 공평무사한 인사, 철저히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를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어, 인천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그 인선결과에 귀추가 주목돼 온 것.
유 당선인은 시민과의 약속대로 내부 공직자 중 비서실장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 이홍범 예산담당관을 내정했다. 이홍범 예산담당관은 총무팀장, 예산담당관실 투자분석팀장 등 인천시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공직사회에서 원만한 대인관계와 깔끔한 일처리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발탁의 이유로 알려졌다.
대변인에는 우승봉 전 안전행정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
우승봉 전 장관정책보좌관은 조선일보사에서 기자로 활동해 대 언론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안행부 근무 시절부터 유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메시지 관리를 맡아와 시장의 정확한 의중을 전달해야 할 대변인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아왔다.
유정복 당선인은 "오늘 첫 인선은 물론, 향후 모든 인사의 원칙과 기준은 오직 인천시 발전과 시민행복만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둘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학연, 지연 등 어떠한 친소관계의 고려 없이 철저하게 전문성을 고려하고, 능력 위주로 인사를 해 나가, 인천에 공정한 인사문화가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