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세계 100대 평판 좋은 기업’ 순위표(사진 제공: 포브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25일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와 함께 2014년 기업 평판 순위를 발표했는데, 삼성전자는 75.0점을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공동 10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평판 좋은 기업 순위에서 10위권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에 19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1년 43위, 2012년 21위, 2013년 16위로 순위를 점차 높여왔다.

LG그룹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64위(68.8점)이었다. LG그룹은 2008년 163위로 삼성전자를 앞선 이후 2011년 65위, 2012년 56위, 2013년 65위를 하며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100위 안에 든 곳은 삼성전자와 LG그룹 뿐이었다.

한편,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은 77.3점을 받은 월트디즈니와 구글이었고, BMW와 롤렉스가 77.2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소니(75.9점), 캐논(75.7점), 애플(75.6점), 다임러(75.4점), 레고(75.1점) 등이 10위권내에 자리잡았다.

뒤이어 폭스바겐, 인텔, 아디다스, 미쉐린, 존슨앤존슨, 네슬레, 필립스, 롤스로이스, 나이키 등이 20위권 안에 포진됐다.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한국과 미국 등 15개 국가에서 소비자 5만9921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해당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 등을 묻고 평판 점수(Reputation Score)를 매겼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