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D-300기념 성공개최 다짐행사’가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 주관으로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물 관련 세계 최대의 행사이며 7번째 포럼이 2015년 4월 12~17일 대구·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와 국토교통부·환경부·대구시·경북도가 공동 주최했으며, 300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물포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D-300 기념식은 미디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주요 내·외빈 인사들의 축사와 홍보대사 위촉식으로 진행됐고, EXCO 야외광장에서는 카운트다운 대형 물시계 제막식이 있었다.
물시계에는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가 적힌 푸른색 공 300개로 채워졌고, 시계 가동과 함께 세계물포럼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홍보대사로는 인기 아이돌 그룹 JYJ, 가수 정동하, 아나운서 황수경씨가 위촉됐다.
JYJ는 세계물포럼 지구촌 물나눔 홍보대사로 주로 국제적인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가수 정동하와 KBS 황수경 아나운서는 세계물포럼 국내 홍보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물 분야 종사자 및 관련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운영위원회(ISC)위원 좌담회가 진행됐다.
우효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최병만 K-water 연구원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 등 국내 유수의 물관련 기관의 기관장과 최고의 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물포럼의 성공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도 세계물포럼을 기념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물교육’ Project WET(6월 19일, 대구 엑스코), 대학생 서포터즈 ‘물 절약 실천’ 거리 캠페인(1차 6월 24일, 대구 중앙로/ 2차 6월 26일,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KBS 열린음악회(6월 29일 방영), 제3회 아태지역 대학생 물의회(7월 9일~12일,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여의도 국회헌정도서관), 제2회 어린이 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10월 중, 안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내년 세계물포럼은 대구·경북과 우리나라 물 산업 발전의 초석이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준비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