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울릉일주도로 개량공사 전 구간을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15.94㎞구간의 울릉일주도로 개량공사 입찰방법에 대한 대한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회의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 결과 울릉일주도로는 일괄·대안입찰공사입찰방법 심의대상시설 기준에는 미달되나 지역의 특수성과 1차로터널, 노폭협소 등 조기착수 시급성이 인정돼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 됐다.
이날 심의에서 제안설명을 맡은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울릉도 지역의 낙석 등 산사태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의 사전예방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해 관광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턴키방식으로 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경북도와 울릉군 주민들의 절실한 심정과 지역의 특수성을 심의위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공기를 3년이나 앞당겨 도로를 개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다음달 중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낙찰자를 선정, 내년 초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중인 미개설 구간과 동시 개통으로 울릉일주도로 전 구간을 명품도로로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울릉일주도로 완전 개통과 함께 추진 중인 울릉공항이 연계 할 경우 울릉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독도에 대한 국토수호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