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6.18 15:00:51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지난 16일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받았다.
현충시설이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과 같이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구역 등으로서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함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을 말한다.
현충시설로 지정되면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비(현충시설 안내해설사 지원, 양성) 및 노후 시설의 보수비와 시설관리에 드는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13년 3월 1일 개관한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은 양촌읍 양곡2로 30번길 46에 소재하며, 건축 연면적 2,058㎡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전시실, 시청각실, 기획전시실, 북카페가 마련되었고, 2층에는 대강당과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하고자 양촌청소년 문화의 집이 동시개관 운영중에 있다. 야외에는 산책로, 야외무대, 아트타일이 조성되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판결문을 비롯한 독립선언서 등 약 22점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김포시는 현충시설 지정에 발맞춰 현재 독립운동기념관을 위탁운영중에 있는 청소년육성재단을 통해 토요상시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하고 기념관 활성화를 위한 시설정비(태극기 게양시설)와 고문 체험틀 등 소규모 체험시설을 마련한 후 주력프로그램을 선정해서 2015년 5천만원이내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가보훈처 독립운동기념관 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3.1만세운동의 역사와 월곶, 양촌, 고촌 등 우리지역의 만세운동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이번 현충시설(독립운동관련시설)로 지정됨으로써 항일독립운동역사의 산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