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금천구 독산동 사옥에서 업링크 CA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사진 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사옥에서 2.6GHz 광대역 주파수와 800MHz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 기술 시연을 완료하고 필드 테스트에도 성공했다.
기존의 LTE 서비스가 업로드 대역폭 10MHz에서 최대 25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데 비해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를 적용하면 광대역 20MHz와 LTE 대역 10MHz를 합해 총 30MHz의 상향 주파수폭으로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5MB의 고품질 사진파일은 1분에 150장까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업링크 CA 기술 개발에 따라 UCC, 개인방송, 대용량 사진/동영상 전송 서비스 등이 더욱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U+Box’, 멀티태스킹과 공유에 특화된 ‘U+Sharelive‘ 등 각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최대 다운로드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등 다운로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업로드 기술은 기존의 LTE 수준에 정체되어 있다.
중국의 장비제조업체인 ‘ZTE’가 지난 6월 13일 우리나라와 기술방식이 다른 LTE-TDD 주파수를 활용해 업링크 CA를 선보인 바 있으나 통신사업자로 이 기술을 개발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