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경 전 국회보좌관(46)이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 전 보좌관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분열된 지역의 정치를 통합하고,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역행에 맞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경고에 정치혁신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의 혁신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을 보다 젊은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7.30 보궐선거가 정치혁신을 위한 신진의 등용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그 신진의 자질은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시민사회활동을 실천한 지역일꾼, 빤질한 사람보다는 서민의 삶을 살아온 서민후보, 국정에 대해 훈련되고 준비된 후보, 박근혜정부의 민주주의 역행에 맞서 당당하게 싸울 수 있는 후보이어야 한다”고 네 가지 후보자질을 제시했다.
고재경 전 보좌관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라 여겼던 순천‧곡성에서 2010년 이후 국회의원선거와 세 번의 순천시장 선거 모두 당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했다며, 이는 민심을 거스른 공천의 결과였다”며 “또다시 유권자가 이미 떨어뜨린 후보를 다시 올리는 공천은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고 전 보좌관은 순천.곡성 유권자를 향해 “시민운동을 해왔던 순수열정으로 반듯한 정치를 해나가겠다.”며, “순천.곡성에서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을 참신한 새인물로 바꿔야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고재경 전 보좌관은 순천에서 12년간 ‘순천만지키기운동’, ‘조례호수공원화운동’, ‘순천편리한시내버스만들기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전개했고, 시민사회운동 진영에서 신뢰가 두텁고 당내에도 상당한 기반을 닦은 것으로 알려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고 전 보자관은 최근 10년 동안 강기정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기초노령연금법과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는 건강검진기본법 등을 만든 연금문제 전문가이며, 이명박 대통령후보시절 전과 14범과 자녀위장취업을 통한 탈세를 밝혀낸 바 있다.
이후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직능1팀장을 거쳐 2013년 순천‧곡성 지역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여 노관규 전위원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지역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