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내년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인은 김성곤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를 방문했다.
국비지원이 절실한 총 119건의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4189억 원의 예산편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중 신규 사업은 65건에 967억 원, 계속사업은 54건에 3220억 원 규모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복합해양센터 건립사업(20억 원)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267억 원)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사업(10억 원) ▲만흥지구 연안 정비사업(100억 원) ▲엑스포지구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100억 원)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사업(1035억 원) ▲돌산~백야 연륙·연도교 건설사업(315억 원) 등이다.
복합해양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차원으로 추진되는데, 관련 용역비 20억 원이 이번에 요청됐다.
용역이 끝나면 총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센터 1개 층에 ‘재난안전체험센터’가 별도로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2015년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을 위해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체 보고회를 가졌으며, 간부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등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23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 등 62건의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