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주시장 선거에서 발생한 대포폰 비방문자로 인한 선거법위반 (및 공무원 개입)등 경찰의 수사와 관련해 당사자들이 진정성 있게 반성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검찰이나 경찰에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할 용의가 있다"
황진하 국회의원은 11일 국회의원 파주사무소에서 개최된 6.4지방선거 당선사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진하 국회의원, 이재홍 파주시장 당선인 및 당선된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황진하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 기간 중에 선거법 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고소 고발을 한 것은 절대로 새누리당에서 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밝혔다"며 "이번 문제는 파주시민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것이다. 억측을 할 수는 없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돼 다시는 이러한 파주시민의 명예를 건드리는 일이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만약 본인들이 진정성있게 반성한다면 검찰이나 경찰 쪽에 최대한 관용을 배풀어 달라는
국회의원으로써 법적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할 용의가 있다. 파주시의 전체적인 화합의 차원에서 이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황진하 국회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점과 관련해 "이번 기자 간담회를 하는 이유는 당선인으로 파주시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파주시 당협이 파주시민들이 원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촛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홍 파주시장 후보가 이인재 시장을 이기고 당선됐고 남경필 도지사도 당선됐다"며 "파주시 을 시도의원들을 포함해 100% 당선 된 것을 감사드린다. 파주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홍 파주시장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부족한 저를 시민들께서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현 시장이 잘했지만 한발짝 더 뛰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한번 선거기간 동안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의 파주프로젝트(페라리월드)와 관련된 기자의 질의에 대해 이재홍 파주시장 당선인은 "파주에 그런 사업이 되길 희망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해서는 안된다. 7조에 이르는 투자를 공적인 지원이나 협조없이 민간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선거 중에도 10월에 보상이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믿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파주프로젝트와 관련해 황진하 국회의원은 "이재홍 당선인은 전문가다. 대수술을 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계획을 세우든지 하는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원과 파주시의원 당선인들도 파주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김동규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영광은 짧게 책임은 길게 느끼면 성원에 보답하겠다"여 "한분 한분의 말씀을 듣고 말씀드린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참 일 열심히 하는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한길용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당선사례를 통해 "61.6%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파주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구가 너무 낙후돼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전임자께서 열심히 하셨지만 저 역시 열심히 하겠다. 그 동안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시의원 및 시민들과 소통해 적극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안병규 시의원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 기간 중 많은 분들께 직책과 조언도 받았다"며 "그 증 탁상행정 아닌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라는 말씀, 주민들과 소통하고 생활정치하는 시의원이 되라는 말씀, 지역의 현안문제 하나 하나 꼼꼼히 체크해 앞장서 일하라는 말씀을 꼭 지키고 처음처럼 일꾼처럼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응철 시의원 당선인은 "초심잃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이것이 파주시민들의 민심인 것 같다. 땀은 거짓말 안한다는 말을 믿는다. 저는 열정이 있지만 지혜가 부족하다. 선배님들과 잘 조화해 궁합이 맞는 시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진 시의원 당선인(재선)은 "지난 민선 5기 지방선거에 이어 민선 6기 선거에도 당선된 것은 시민들의 준엄한 채찍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의 임기가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주민의 고견을 담아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평자 시의원 당선인(재선)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고양파주 140여명의 후보자 중 가장 고령자였다. 감사하다"며 "저 이평자가 보편적 복지가 완성되는 모두가 행복한 파주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파주의 어머니처럼 발로 뛰고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적극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박희준 시의원 당선인(비례대표)은 "변화와 혁신을 외치기 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