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통신운용센터 직원들이 브라질 현지에 파견된 기술진과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 KT)
KT는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만든 해외 스포츠 방송 중계권 계약기구 ‘코리아풀’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의 국내 중계 방송망을 담당할 주관 통신사로 선정되어 이번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
KT는 안정적인 월드컵 경기 중계를 위해 한국과 브라질의 국제구간을 다양한 루트로 설계했다. 네트워크 장애 등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국 LA와 뉴욕에 위치해 있는 해외거점시설을 활용해 즉시 우회가 가능하다. 각 루트 별로 한 달간 약 30여 차례에 걸쳐 방송품질 정밀 테스트와 긴급 우회로 복구 훈련을 마쳤다.
특히 KT는 브라질 현지에 기술진을 파견하여 방송사들이 국내의 전화망과 인터넷망을 브라질 현지 방송센터(IB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방송사 인력들은 국내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고상호 KT 국제통신운용센터장은 “완벽한 네트워크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3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7월 14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며, “원정 응원단 등 브라질을 찾을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국제전화와 국제인터넷 소통대책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내 LTE 품질 역시 완벽하게 확보해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야외 응원단이 집중적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월드컵경기장의 안정적 통신품질 제공을 위해 기지국 자원을 증설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