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문경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달 9~12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정부의 체육행사 정상 추진 지침에 따라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북도민체육대회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는 가을에 체전을 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9월 인천아시안게임과 10월 제주전국체전 등의 일정을 감안, 8월말에 개최키로 했다.
이번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5개 종목 1만11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리허설 성격을 띠고 있다.
김남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체전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전초대회로서의 의미와 민선6기 첫 도민체전인 만큼 300만 경북도민의 대화합 체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