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오는 9월말까지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폭염대비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올 여름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등 전문인력 720명을 배치해 폭염구급대를 운영, 폭염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정맥주사 등 전문적인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폭염주의보·경보 등 특보 발령 시에는 해당지역 노약자 및 폭염환자가 발생하기 쉬운 곳을 순찰하면서 응급처치 상담 및 119신고체계를 안내하고, 주요방송사, 전광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강철수 소방본부장은 “폭염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어르신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한낮에 비닐하우스 등 밀폐공간에의 작업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총 102건의 폭염관련 출동을 통해 102명의 온열환자를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