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모듈 전량을 공급할 예정인 일본 후쿠시마 스카가와시의 폐골프장 부지의 26.2MW의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사진 제공: 한화그룹)
한화큐셀은 인터솔라 전시회를 통해 태양광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지역 태양광 업체 중 가장 큰 회사라는 점을 강조해 영국뿐 아니라 터키와 칠레 등 신흥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폐쇄돼 있던 골프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다. 일본의 JFE엔지니어링이 2015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스카가와시의 폐 골프장 부지에 완공하는 26.2MW의 태양광 발전소에 한화큐셀은 모듈 전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8000 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솔라원은 인터솔라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 공략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라원은 최근 독일의 포크트솔라가 데번, 켄트, 매닝트리, 햄피셔 등 영국 남부 4개 지역에 설치하는 6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전량을 공급했다. 60.5MW는 1만8000 영국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솔라원은 올해 1분기 전체 모듈 판매량 323MW 중 약 22%를 영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4분기에 수출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영국이 올해 들어 한화솔라원에게는 두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유럽, 북·중미, 일본, 중국 등에서 활발한 사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올 한해 각각 1~1.2GW 및 1.5~1.6GW의 모듈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큐셀은 800MW, 한화솔라원은 1.28GW의 모듈 판매실적을 거뒀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