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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수도권 완패 분위기에 ‘무거운 침묵’

여의도 당사 상황실서 긴장속 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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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예성기자 |  2014.06.04 19:33:34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 패배가 확실시되고, 우세한 것으로 점쳐졌던 인천·경기까지 초박빙인 것으로 드러나자 수도권 전패 위기감이 돌며 무거운 침묵에 싸였다.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오후 6시 선거 종료 20여 분 전부터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원유철 비대위원 등 주요 당직자 20여명이 속속 모여들어 긴장 속에서 출구 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출구 조사가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수성을 기대했던 경기지사마저 근소한 차이로 뒤쳐진 것으로 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자 당직자들은 침묵에 잠겼다.

다만 경합이었던 부산에서 앞서고, 열세로 분류했던 충남·충북에서 선전한 것에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 공동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렸지만 워낙 충격이 커서 국민이 마음을 모두 열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적폐를 고치는 데 집권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그동안 출구 조사 결과가 틀렸던 적이 많은 만큼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출구 조사 결과가 최종 결과로 나타날 경우 당장 7·30 재·보궐선거나 멀게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주요 당직자들은 개표 상황이 나오는 오후 10시께 다시 상황실에 모일 예정이다.

(CNB=손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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