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후보가 정현복 후보를 겨냥해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검찰에 이첩된 사건 당사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2일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법에서 선고유예를 받은 전력도 모자라 또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이첩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지금이라도 광양 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사퇴하는 길이 최선이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당선에 급급해 등기부등본 하나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일단 질러보자식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며 “오는 4일 거짓 정치인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정 후보는 광양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혼탁 도시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오로지 당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정 후보는 “작은 이익에 영혼을 팔아먹는 자와 야합하는 가짜 후보를 선택하면 안된다”며 “우리 자신과 자식들에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정의였음을 보여주자”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정현복 후보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김 재무 후보가 봉강면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재산 신고에서도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에 고발돼 2일 검찰에 이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