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포항 영일만항을 세계적 무역항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한미래식품, 포항영일신항만㈜와 영일만항을 이용한 물동량 확약 및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주낙영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정석동 한미래식품 대표,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는 경북지역 생산품의 영일항만 지속적 이용을 통한 물동량 확대와 화물의 원활한 운영·처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미래식품은 올해 6월 준공하는 상주 조미김공장의 생산제품(3000TEU/년)을 2020년까지 영일신항만에서 전량 처리키로 했다. 경북도는 항만정책 관련업무 협력 및 지원으로 포항영일신항만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항 영일만항은 그간 부진했던 대구·경북 지역 물동량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해 중장기적인 항만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한미래식품과 같은 중대형 화주(貨主·화물의 주인)를 유치함으로서 종합물류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포항 영일만항의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영일신항만은 3만톤급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부두(안벽길이 1000m, 폭 600m)를 2009년 8월 준공해 운영해오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