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6.02 08:41:36
새정치민주연합 기호 2번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운동에 플래시몹을 선보이거나 전 프로농구선수인 한기범 선수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색적인 선거유세로 화제다.
안 수보 선거운동원은 오는 6월4일 선거에 꼭 투표할 것을 주문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여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시민이 많이 모이는 행복로를 중심으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20여명의 선거운동원이 한 곳에 모여 고개를 크게 숙이며 "주목하세요. 주목하세요. 나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세요. 6월4일 꼭 투표하세요"라고 외치고 흩어진다.
이 플래시몹을 지켜 본 한 시민은 "그동안 후보자 이름만 시끄럽게 외치는 모습에 불쾌한 기분이었는데 투표참여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새롭다"며 "투표를 안하려고 했는데 플래시몹을 보고나서 꼭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6월1일 오후 3시부터는 의정부역 건너편 행복로에서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섰다. 키 2m5cm의 한기범 선수가 나타나자 외국인들과 청소년들이 달려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안병용 후보와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안병용 후보는 주말을 맞아 행복로에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을 만나 "잘 사는 의정부시를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 꼭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말했다.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