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29일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광양제철남초등학교와 광양제철초등학교를 찾아 배식 봉사 및 팬 사인회를 실시했다.
이번 배식 봉사는 매 홈경기마다 부모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아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을 응원해주는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각 학교 학급수에 맞춰 광양제철남초등학교에는 스테보를 비롯한 16명의 선수들이 방문했고, 광양제철초등학교에는 임종은을 비롯한 14명의 선수가 방문했다.
배식 봉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한 선수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을 배식손수레에 싣고 각 교실로 깜짝 방문했다.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밥과 반찬을 배식도 하고 맛있게 식사하라는 인사도 전했다.
학생들은 선수들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지고 환호성을 지르며 선수들을 반겼다. 키 큰 선수를 보고는 거인이라며 키가 얼마인지 물어보는 저학년 학생들, 경기장에서 볼 때보다 잘 생겼다고 사진 찍어달라는 여학생들, 밥은 안 먹고 선수 얼굴만 보고 있는 학생들로 각 교실은 점심시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배식 봉사를 끝낸 선수들은 각 반의 학생들에게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가지며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전남드래곤즈 주장인 방대종 선수는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응원을 해준 덕분에 전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것 같다. 학생들과 부모님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배식봉사와 사인회가 우리들이 학생들에게 베풀 수 있는 작은 봉사였지만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에 학교, 사회시설 등을 방문하여 지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행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