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후보가 남해고속도로 선형 직선화를 통한 도심통합계획을 발표했다.
그 동안 광양시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도심이 분리되면서 시민들 사이에도 지리적, 정서적 이질감이 있어 왔다.
이에 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해고속도로가 광양시내 중심부를 통과하고 있는데다 급속한 변화에 따른 잘못된 도시계획으로 도심이 단절됐다”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고속도로를 북쪽으로 이전해 직선화하고, 아래 지역을 단계별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광양입구에서 옥곡 원월리 구간을 직선화하는 국가사업을 반영하고, 고속도로 아래 구간인 봉강, 광양, 성황, 옥곡 도심 연결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현재 이용 중인 고속도로 구간은 지방도로 변경해 활용도를 도로와 인접지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된다면 도시개발 가능 구간이 늘어나고 인근 지역 개발에 따른 지리적, 정서적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후보는 “인근 도시들을 연결해 도시 간 기능을 통합하는 연담도시 개념을 광양시에 도입해 도심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심 연담계획 수립을 통해, 다핵화된 도심 연결, 분산된 택지개발의 연계, 정수장 통합 및 이설, 공원의 공동사용 등이 가능해 효율적인 행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