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기자 | 2014.05.28 11:51:23
광양시장 정인화 후보(56.무소속.기호6번)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광양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이정문 전 후보(광양시의회 의장)가 정현복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야합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문 전 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한 새정연 김재무 후보도 지방자치 발전은 승복하는 자세에서부터 비롯된다며 정 인화 후보의 주장을 거들었다.
정 인화후보는 27일 순천KBS가 주최해 생중계한 광양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이 정문 전 후보의 정현복 후보 지지 선언과 관련해 정 현복 후보가 지난 26일 언론에 “새정연은 정당 정치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패악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위 여부를 따졌다.
이에 대해 정 현복 후보는 예상과 달리 “그런 사실이 없다”며 언론 보도 내용을 뒤집어 발언 진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 인화후보는 이어 김재무 후보에게 이 정문 후보의 정현복 후보 지지가 정치적 야합 또는 담합이 아니냐고 묻자 김 재무 후보는 “경선 과정은 정정 당당했고 경선 불협화음은 상대의 불만으로 초래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재무 후보는 이어 “지방자치의 기본은 승복하는데 있다”며 이 정문 후보의 정 현복 후보 지지가 정치적 야합인 것을 시사했다.
이날 토론회를 지켜 본 광양읍 한 주민은 “달면 씹고 쓰면 뱉는 정치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당선만을 목적으로 권력을 나눠 먹으려는 자들이 과연 시장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새정연 이 정문 광양시장 전 후보는 경선 패배 후 지난 26일 전격 탈당하고 정 현복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