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5.28 08:47:15
고양시는 지난 26일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시장권한대행인 최봉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현장에 지휘통제소를 설치하고 시민긴급대피와 소방서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6일 사고 당일 최봉순 부시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분야별 전담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돌입하고 병원별 직원2명 상주근무하며 유가족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해 27일 오전 9시 유가족의 방문을 받고 시장권한대행인 최봉순 부시장이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최대한 신속하게 요구사항들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의 요구사항과 관련해서는 희생자 합동 분향소 설치 및 유가족 대기 공간 제공요구에 동국대 병원에 영안실 및 대기실 마련 협의했고, 장례비용 지원 요구에 CJ측과 지급보증 협의 진행함에 따라 고양시에서 선지급 후 정산키로 했다.
또한 중국인 가족 비자취득 신속 지원 협조 요구와 관련 외교부와 협의 처리 완료했고, 희생자에 대한 부검 반대 요구는 검찰지휘에 따르기로 했다. 중요한 보상요구와 관련해서는 수사진행에 따라 최대한 업체와 유족간 중재 및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된 업체들과의 협의도 진행했다
27일 오후 최봉순 부시장, 교통안전국장, 행정지원국장, 도시주택국장과 업체 관계자로 건물주 쿠시맨과 임대사업자인 CJ푸드빌, 시공사인 동양공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업체와 면담 실시해 고양시, 업체, 유가족 대표 대화창구 마련 희망, 쿠시맨, CJ푸드빌, 동양공무 3개 업체가 공동협의체 구성, 금일(5월27일) 병원측에 장례비용 지급보증 발송(CJ푸드빌 명의), 동국대 병원에 분향소 설치 이행 등을 논의했다. 업체측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유가족 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사건과 관련해 향후 추진 추진될 사항으로는 사망자에 대한 부검실시(국과수), 현장 정밀감식 결과에 따라 원인을 규명해 장례절차 및 보상관계 등 조속한 피해보상 중재, 상황 종료시까지 사망자 및 부상자가 입원한 각 병원에 직원 2명을 파견해 계속적으로 행정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과수, 검찰 합동 회의 및 화재정밀 감식 후 터미널 1층에 임시매표소 설치로 터미널 운송 정상화 추진 예정이며, 불이학교 학생 40여명에 대한 심리치료도 예정돼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