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모습(사진=정의식 기자)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4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50.13%, KT 29.84%, LG유플러스 20.02%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518만86명 중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104만80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가입자 25만5132명을 포함한 수치다.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1996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9.85%까지 상승해 20%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20% 점유율 돌파를 정부의 순차적 영업정지 조치기간에 선전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통 3사가 모두 불법보조금으로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활동을 벌였다.
한편, SK텔레콤은 50% 점유율 유지에 성공했으나, KT는 30% 회복에 실패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766만4886명(50.13%)으로 전달(50.42%)보다 시장점유율이 다소 줄었으나 내부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50%는 방어했다.
하지만 KT는 가입자 수 1646만7177명(29.84%)으로 지난달(29.86%)에 이어 두달 연속 시장점유율 30%를 밑돌았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