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연일 이어지면서 어가골 앞 낙동강 둔치를 비롯한 안동시내 주요 도로변이 ‘노란 금계국’으로 물들고 있다.
어가골과 안동대교 사이 둔치에는 지난 2008년부터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과 함께 조성한 5만396㎡ 규모의 금계국 단지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노란색 장관을 이루고 있다.
노란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한 아름다운 풍경에 어가골 금계국 단지에는 사진을 찍거나 산책 또는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둔치를 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안동시가 조성한 금계국 꽃길은 총 230㎞로 송야교에서 서후면 소재지를 거쳐 봉정사에 이르는 양쪽도로변도 하루가 다르게 꽃을 피우고 있다.
안동시 치수방재과 관계자는 “예년보다 열흘이상 앞당겨 꽃이 폈다”며 “다음 주 말쯤이면 안동시내 곳곳이 황금빛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