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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재난으로부터 문화재 지킨다

올해 53억원 투입,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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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5.23 06:22:38

▲지난 4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에서 열린 합동소방훈련 장면.(사진/경상북도 제공)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00여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각종 재해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 배치, 문화재돌봄사업 지원, 비지정 종·택 상시관리지원, 도지정문화재특별관리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방재시스템구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중요 목조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경보·방범설비 등 재난방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국가지정 문화재 124건, 도지정 문화재 67건의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24억원의 예산으로 18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방화관리용역지원 및 방재시설유지관리에 6억원의 예산으로 115건의 사업을 추진, 평상시 방재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목조문화재를 즉각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보·보물급 30개소 38건의 목조문화재에 대해서는 100여명의 주야간 안전경비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감시한다.

산간오지·폐사지 등 관리가 취약한 233건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40여명의 특별관리인력을 배치해 정기적인 순찰활동과 청소 등 관람환경개선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21억3000만원을 투입해 국가·도지정문화재 712여개소와 비지정문화재 100여개소에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문화재상시관리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재방재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개인·가족·기업 등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문화재지킴이들과 함께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감시, 순찰활동 등의 1문화재 1지킴이 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 문화재사랑운동을 지역사랑·지역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연 2회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을 지정,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화재에 대한 보존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내 문화재지킴이단체 등 23여개 단체에 1억20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남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스며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와 도난 등의 재난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간 사후보수사업에 치중했던 문화재보호정책을 사전 예방적 관리정책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보다 선진화된 문화재 재난예방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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