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2014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 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 번!’(이하 순회상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한 이번 순회 상영전은 지난 2013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 중 화제작과 인기작 14편을 선정, 서울을 비롯한 8개 도시 14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순회 상영전에서는 ‘아시프 화제작전’, ‘발칙한 상상력전’, ‘인생은 단편이다(Life is Short!)’ 등 3가지 테마로 총 14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28일 ‘아시프 화제작전’에는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철의 시간’을 비롯, 노부부의 대화를 통해 인생이 끝없는 재구성임을 말해주는 ‘나만의 내비게이션’, 가출한 청소년들이 또 다른 가족을 이루는 내용으로 국내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욱 감독의 ‘FAMILY’와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레터’를 추억하게 하는 고형동 감독의 ‘9월이 지나면’이 상영된다.
29일, ‘발칙한 상상력전’에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는 케빈 림 감독의 ‘내 토끼인형을 살려주세요’와 은행강도 사건을 독특한 형식으로 연출한 ‘약탈자’ 등 총 여섯 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30일은 청춘의 조건 없는 사랑을 그린 ‘바텐’과 작년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내경쟁부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모든 것을 잃기 전에’ 등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순회상영전은 영화제 기간 중 영화제에 참여하지 못한 관객에게 영화제가 보유한 국내외 우수 단편영화를 소개해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게 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