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과학관’이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광양제철중학교(교장: 정원택)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이 과학문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4년 찾아가는 과학관’사업은 4월 21일 전남 해남군 송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연간 14회 운영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전국 읍면지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유치신청을 받아 이중 선정된 14개 학교에 직접 찾아가 전시 및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과학문화 확산사업이다.
이에따라 광양제철중학교에서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과학관’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소장품 전시와 함께 야간 천체관측, 현미경 관찰, 태양열 조리기 만들기 등 과학체험과 국립휴양림관리소의 숲해설․목공예 체험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전시품은 삼엽층 등 과학관 소장 희귀 화석, 화려한 빛깔을 자랑하는 동남아 곤충표본, 국내 식물표본, 어류 디오라마, 방전사다리․ 떠있는 볼 등의 체험전시품까지 모두 257점이다.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별의 종류와 특징, 계절별 별자리 등에 대한 전문가의 천문 강의와 천체망원경을 통한 천체관측, 천문퀴즈 등으로 운영된다.
위상차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특유의 향을 내뿜는 식물의 성분과 종류에 대해 알아본 후 천연방향제로 만들어 보고, 태양의 복사열을 이용하는 태양열 조리기를 만들어 직접 요리를 해 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또, 국립중앙과학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립휴양림관리소에서 숲 해설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학교 주변의 나무와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곤충목걸이 만들기 등 목공예 체험도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과학창의체험 수요에 비해 읍면지역의 지원여건이 열악하므로, 국가 대표 과학관으로서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찾아가는 과학관’을 유치한 학교는 지역거점학교로서 인근학교 학생들에게도 전시품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인근학교는 해당 학교에 문의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