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5.19 00:13:16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광역시장 후보는 18일 오후 2시 부평역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안상수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상명제인 6.4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그동안 국회의원, 인천시장과 대선후보를 역임하며, 누구보다 뛰어난 경륜과 식견으로 인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온 안상수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더 이상 송영길 후보에게 인천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송후보가 재선에 나선 것은 대권 욕심때문이겠지만, 다시 송후보가 인천시장이 된다면 인천은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송영길 후보의 지난 4년간의 무능과 부패, 실정을 심판하고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유정복 후보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유정복 후보가 우리의 아들 딸을 위해 새로운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앞으로 유정복 후보와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는 지난 경선시 안상수 후보의 공약사항을 향후 적극적으로 수용해 향후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으며,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경쟁력있는 국제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2인 3각의 마음으로 힘을 합쳐 나갈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유정복․안상수 공동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오늘 저는 가슴벅찬 마음으로 언론인들과 인천시민 여러분들 앞에 섰습니다.
지난 새누리당 인천광역시장후보 경선에서 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신 안상수 후보님을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모시게 됐음을 자랑스럽게 말씀 올립니다.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님은 그동안 국회의원, 인천시장과 대선후보를 역임하시면서 누구보다 뛰어난 경륜과 식견으로 인천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왔으며, 또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계신 분입니다.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님과 힘을 합쳐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지난 4년간 무너진 인천을 바로 세워 나가겠습니다.
지금 송영길후보는 지난 4년간 인천을 부채, 부패, 부실이 가득한 오명의 도시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핑계와 남탓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인천을 이용하고 있는 후보를 심판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인천을 무너지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저 유정복은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님과 함께 지난 경선시 위원장님께서 제시하셨던 좋은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앞으로 정책에 적극 반영시켜 나갈 것이며, 깨끗하고 활력넘치는 위대한 인천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