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기술에 대한 상호간 ‘특허전쟁’을 끝내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구글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두 회사 사이에 직접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소송을 취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각이 보유한 특허권 등에 관해 실시권을 상호부여하는 크로스라이선스(cross license)는 이번 합의해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회사간 법적 분쟁은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와 애플이 2010년 스마트폰 특허를 놓고 다투면서부터 시작됐다.
양측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미국 내 특허제도의 개혁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