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의 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7월까지 도내 결혼이민자 및 배우자 11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에 나선다.
경제적 사정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적은 저소득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도에서는 지난 2012년 4월 도내 41개 병원과 무료 건강검진 협약체결을 맺어 30~40세 사이의 결혼이민여성 3000여명에 대해 건강검진을 했다.
또 지난 4월 10일 영남대의료원과 치료비 지원사업 MOU를 체결, 1,2차 검진결과 유소견자 등 치료를 요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족에 대해 1인당 최대 20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다문화가족을 위해 의료복지사업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질병 조기발견을 통한 건강증진 도모로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happy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