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5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한국전력기술(주)와 원자력 안전 및 해체기술 개발과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인선 정무 부지사와 한국전력기술 조직래 원자력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원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원자력 안전성 강화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 참여 및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원자력 안전 및 해체와 연관된 핵심기술의 종합연구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원자력 안전성 증진은 물론 본사 이전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패러다임 구축, 원자력 해체 및 폐기물 관리 기술개발과 향후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 중인 SMART 시범원자로 개발사업에 투자자 및 개발자로 참여해 종합설계 수행 및 원자로계통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경주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및 2단계 사업의 종합설계를 수행하는 등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과 원자력 시설 제염․해체 분야에서 경북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인선 도 정무부지사는 “한국전력기술의 본사 이전에 미리 대비해 원자력 안전성 강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자력클러스터와 연계해 지역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5월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발전분야 국내 최고 엔지니어링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은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1975년 설립돼 원자력, 화력, 수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설계 기술개발과 가동 중인 발전소의 기술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