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일 경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새마을 연수생 및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새마을 시범마을 외국인 초청 새마을연수’ 입교식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는 경북도의 새마을 시범마을 확대계획에 따라 베트남 3개, 필리핀 2개, 스리랑카 2개, 우즈베키스탄 1개 등 4개 국가 8개 지역의 마을 지도자 및 해당지역 지방정부 공무원, 중앙정부의 농업부 공무원 27명 등 실질적인 지역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경운대학교 새마을 아카데미’에서 새마을정신 및 새마을운동의 경험 등을 배우고 이를 통해 자국의 새마을운동 적용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도에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 시범마을의 현지지도자와 1차로 14개월 동안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 파견예정인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이 함께한다.
새마을 시범마을 지도자와 해외봉사단은 합숙훈련을 통해 현지실정에 맞는 ‘Action Plan’을 공동으로 개발·수립한다.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은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하는 개발도상국에 새마을리더 자격으로 파견될 예정이며, 이들은 주로 해당지역의 새마을조직 육성과 의식교육, 환경개선, 소득증대 등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새마을 시범마을은 지난해까지 5개국 15개마을을 대상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올해는 경북도와 도내 7개시군이 참여해 8개국 24개 마을로 확대 조성하게 된다.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현황을 보면 경북도가 5개국 17개마을(에티오피아 5, 르완다 4, 탄자니아 4, 필리핀 2, 세네갈 2)이고, 포항·구미·안동·영천시와 청도·예천·청송 등 시·군이 4개국 7개 마을을 조성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 모집연수부 이지하 과장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및 기관별 수요요청에 따른 맞춤형 새마을지도자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연계해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지역 현지 지도자 연수, 외국인 지도자 중·단기 초청연수, 저개발국가 유학생 연수 등을 통해 현재 62개국 26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