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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창업CEO육성사업 큰 성과 거둬

지난 3년간 853명 창업, 매출액 116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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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05.12 11:52:25

경상북도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청년창업CEO육성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CEO 853명이 사업등록을 하고 1147명의 고용창출, 매출액 1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경북테크노파크에 위치한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한 12개 시·군, 지역대학(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연계해 엄정한 선발과정을 거쳐 매년 220개 팀을 예비청년 창업가로 배출했다.

이들 창업가들에게는 창업 컨설팅, 시제품 제작, 마케팅, 창업공간 제공과 함께 10개월 동안 매달 7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했다.

청년CEO들의 성공사례를 보면 2011년 수료한 청년CEO 1기 이상필 이상전자 대표(33)는 엔젠투자자로부터 7억원을 투자 받아 내연기관 탄소 저감장치와 산업용 압축공기 수분제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2기 청년CEO 여국현 다소곳컴퍼니의 대표(32)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맡겨진 내 아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2012년 2명의 인력으로 사업을 시작, 지난해 매출액은 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 대구지역 어린이집 협회와 계약을 체결해 1300여개의 어린이집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올해 매출 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윤현석 ㈜두현아이티에스 대표(39)는 대기업에서 담당했던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을 창업아이템으로 삼아 지난해 종업원 3명으로 창업해 13억원의 매출 성과를 이뤘으며, 올해는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3년 3기 청년CEO 이재명 다산 ENG 대표(36)는 2013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질소축압이 가능한 유압식 멀티파워팩’을 창업아이템으로 삼아 현실성 있는 유압식 멀티파워팩 양산 공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북테크노파크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소해 8개월간 1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유압식 멀티파워팩의 국산화와 선진화를 위한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꿈꾸고 있다.

이병환 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청년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템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들 예비창업가들의 창업아이템이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청년CEO간에 인적네트워크 강화와 비즈니스 정보교류를 위해 청년창업CEO수료생 770명을 중심으로 경북청년CEO협회가 출범했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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