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5.12 10:14:18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www.kyobobook.co.kr)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책으로 사랑을 전하는 ‘엔젤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 이어 두번째 여는 본 캠페인은 사회적기업과 착한기업 그리고 고객들이 책을 통한 기부금을 모으는 행사이다. 모금액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위기 가정 및 해외 어린이 구호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개인, 출판사가 참여하는 총 3가지의 기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개인 기부는 교보문고 북클럽회원이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책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통합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책을 주문할 시 주문결제 페이지에서 통합포인트 기부 동의와 기부를 원하는 단체를 선택하면 된다. 책 배송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기부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5월 한달 간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http://goo.gl/q9xDR0)을 확인하면 된다.
기업 기부는 캠페인으로 제휴를 맺은 기업 및 단체의 임직원들이 책을 구매할 때 교보문고가 최대 3%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 및 단체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P&G’, ‘티몬’ ‘메리츠화재’, ‘청호나이스’, ‘한진’, ‘필링크, ‘파수닷컴’, ‘링크프라이스’ 등이 함께 하고 있다. 기업 기부는 상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20명 이상의 기업 및 단체면 어느 곳이나 참여할 수 있다.
출판사가 기부하는 방식인 ‘착한책’은 참여 출판사의 캠페인 해당 도서를 구매하면 역시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방식이다. 기부처는 자폐인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여 그들이 사회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와 언어나 행동이 아닌 그림으로만 소통하는 장애, 비장애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삼분의이’다.
엔젤북 캠페인에 참여한 북클럽회원이나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이크텐의 시계나 TOMS 신발 등을 증정한다. 또 참여출판사가 지정한 착한 책을 구매한 독자들은 자폐아 및 장애아동이 디자인한 머그컵, 에코백 등 ‘착한제품’을 증정한다.
작년 12월에 시행한 1차 엔젤북 캠페인의 경우, 독자-출판사-교보문고가 합심하여 총 1억1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1억 1천 만원은 아름다운 재단,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월드비전, 한국국제봉사기구 등 다섯 개 기부단체를 통해 위기아동 및 가족 지원, 해외어린이 구호사업, 필리핀 태풍 ‘하이엔’ 피해지역 복구 등을 위해 쓰여졌다.
교보문고 이승은 웹모바일영업팀장은 “이제는 제품 못지 않게 한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중요한 시대”라며, “기업의 단순한 사회공헌(CSR 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넘어서, 책을 통한 소비자와의 가치 공유를 실현할 수 있는 협업과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