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5.08 16:48:37
파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파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주시(시장 이인재)는 8일 최근 파주시가 국책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수행한 GTX 파주건설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결과 B/C 1.09(B/C가 1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음)으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는 등 파주까지 GTX가 건설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파주철도유치시민연대 윤영필 대표와 운정신도시 연합회 조왕훤 회장, 이승철 부회장이 파주시청에 방문해 ‘GTX 파주건설을 위한 청원서’와 ‘10만인 서명부’를 이인재 파주시장에 전달했다.
이는 올해 국토부가 수립예정인 ‘GTX 기본계획’에 파주구간이 반영돼 ‘파주(운정)~삼성’ 구간이 단일노선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 힘써 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관련법인 대광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등 GTX가 파주까지 건설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만큼 이번 청원서와 10만인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해 시민여러분의 GTX 파주건설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TX 파주건설 청원서에는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5년 뒤 파주 인구가 7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광역교통수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3.31일 GTX 파주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관련법이 파주까지 건설될 수 있도록 개정되었고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철도사업비로 이미 3천억원을 확보한 만큼 GTX 파주 건설에 따른 정부의 추가사업비 부담이 없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GTX 기본계획에 파주구간을 포함해 파주(운정)~삼성역 구간을 동시에 추진해 줄 것으로 청원하는 내용이다.
파주철도유치시민연대 윤영필(48) 대표는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신도시 규모에 걸맞는 교통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며, 파주시는 그동안 시민들과 공무원의 노력으로 GTX 건설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국토부가 올해 수립예정인 ‘GTX 기본계획’에 파주구간 반영에 대한 검토와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서와 서명부를 전달받은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GTX 건설에 대해 이처럼 관심을 가져주는 시군이 없다면서, 파주시민들의 GTX 건설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전달받은 만큼올해 수립예정인 GTX 기본계획에 파주건설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작년 1월에도 윤후덕 국회의원과 파주철도유치 시민연대 윤영필 대표가 전체구간이 50㎞ 이내로 제한되어 있는 대광법 시행령의 광역철도 정의를 개정하여 GTX를 파주까지 건설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청원서와 6만5천인 서명부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