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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 “영산강 살리기에 최선”

“영산강 하구둑 부분 해수유통 조사용역 돌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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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4.05.07 16:24:23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가 7일, “도지사가 되면 영산강 하구둑 부분 해수유통을 통한 수질개선 대책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이날 “오염이 심각한 영산호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영산강 하구 둑의 부분 해수유통이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 후보는 먼저 “시뮬레이션을 포함해 하구 둑 해수 유통에 대한 조사용역을 빠른 시일 안에 실시하겠다.”며 “용역결과에 따라 학계, 시민단체, 농어민, 관계기관 등 영산강 유역 관계자들과 논의의 틀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협의 조정해나가도록 하겠다.”는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또 “협의를 바탕으로 농어촌공사,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리책임 기관을 설득해나가면서 시행에 따른 장애요인들을 해소해나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

주 후보는 “빠른 시기에 예산을 확보해 하구 둑 부분 해수 유통을 통한 수질개선으로 영산강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산강 하구역의 생태환경을 복원시키면서 아울러 전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인 편리성도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1978년 착공해 1981년 완공된 영산강 하구 둑은 영산강과 바다를 갈라놓은 지 33년이 지나면서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오염물질 퇴적으로 인해 영산호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ℓ당 3.8㎎으로 낙동강(2.6㎎), 한강(2.2㎎), 금강(2.1㎎)에 비해 크게 오염돼 있고, 생태계 변화가 심각하다.

영산호의 수질개선이 없으면 영산호로부터 담수를 공급받을 수밖에 없는 영암호·금호호 주변의 농업발전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며, 영암과 해남의 기업도시에도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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