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업을 재개한 KT 매장의 고객 상담 모습(사진 제공: KT)

KT는 영업재개와 함께 갤럭시 S4 미니, 옵티머스GK 등 전용 단말기의 출고가를 25만9600원으로 50% 이상 대폭 낮췄다. 3G 스마트폰인 L70 역시 같은 가격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보조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폰4·4S 등 출시 20개월 이상 경과된 단말기도 인기를 끌었다. 이달부터 갤럭시노트2(3일부터), 베가R3, 옵티머스G(이하 4일), 옵티머스뷰2(5일) 등도 출시 20개월 경과 모델에 포함될 예정이다.

KT는 영업재개 이후 이달 2일까지 6일간 번호이동 고객 중 출고가 인하와 출시 20개월 경과 단말기의 가입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평균 약 1만5000명의 번호이동 고객 중 6000명이 저가형 단말기를 선택한 셈이다.
 
KT는 ‘번호이동 흥행’의 또 다른 비결로 대기수요 몰림과 성수기 효과, 고객 혜택 차별화 등을 꼽았다. 지난 3월 13일부터 45일간 연속으로 사업정지가 적용되면서 그 동안의 대기 수요가 영업재개 이후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5월 가정의 달 등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 특수와 ‘전무후무 맴버십’, ‘알짜팩’ 등 고객 혜택 차별화 정책도 한 몫을 더했다.
 
한편, KT는 최근 단독 영업 사업자에 대한 방통위의 현장점검과 관련해 앞서 타사들이 영업기간 중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충실히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역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