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남 모든 시군에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이날 “어린이가 안전하고 균형적인 급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후보는 이를 위해 현재 7개에 불과한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전남 모든 시군에 매년 순차적으로 설치, 2017년까지 27개소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각 시·군에 ‘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전문 위생사와 영양사가 식품안전 및 영양관리 전문인력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해 ▲균형잡힌 식단 및 레시피를 제공하고 ▲어린이 대상 위생·영양 교육을 실시하며 ▲조리실 위생관리 및 식재료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신규센터 설립에는 매년 11억~15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기존센터 지원까지 포함, 국비(50%)와 도비(25%)·해당지자체지방비(25%)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도내 7개 센터에서 408개 급식소, 2만1천548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27개 센터가 구축되면 모두 1천571개 급식소에 5만113명의 아동을 지원(지원율 100%)하게 된다.
한편 센터 지원 후에는 급식전 손씻기·편식 등 어린이 식습관 및 태도 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됐으며, 위생·영양관리 등 급식소의 급식품질관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